이 이야기는 대략 3주전쯤 방황의 시절 국비교육을 한 번 들어볼까 생각해 lg헬로비전 dx데이터스쿨에 신청한 이야기다.
원래는 게임개발자가 되고 싶었지만 심경의 큰 변화가 생겨 좀더 미래지향적인 직무를 해야겠다고 생각해 찾다가 데이터 분석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었기 때문에 국비교육의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그냥 일반적인 학원들 상담 (예를 들면 더조은아카데미) 도 받아보며 교육에 대한 설명을 들었지만 뭔가 아무나 뽑는단 느낌이 강했고 면접도 안보고 신청하는대로 다 받아준 수업에서 학업분위기가 좀 쳐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면 문제되지 않겠지만 필자는 생각보다 주변의 영향을 크게받아 주변이 놀자판이면 놀게되고 주변이 공부하자고 하면 공부하게되는 성격이라 다같이 으쌰으쌰하는 그런 교육과정을 찾고 싶었다.
즉, 교육생들도 엄선해서 뽑는 곳이 가고 싶었다.
그렇게 찾아보다가 알게된 것이 헬로비전 데이터교육이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마트 국방데이터 교육이었다. 두개다 구글 폼을 통해 지원동기와 인적사항을 입력하여 서류지원을 했고 일정상 빠른 결과가 나온것은 헬로비전이었다.
서초 사옥까지 가는길은 1시간 20분정도? 나중에 교육을 받는다해도 충분히 통학할만한 거리였다. 면접은 5대5 팀면접으로 진행되었는데, 강사 1명, 외부교수 1명 나머지 3분도 학원관계자인 것처럼 보였다. 나 외에 면접보러 온 사람들은 대부분이 일하다 온 사람이었다. 이 부분은 놀란게 필자는 4학년 2학기 시작전에 온 것이라 같은 처지의 사람이나, 대학교 졸업하고 1년차인 사람이 올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면접은 예상한대로 진행되었다. 1분 자기소개, 왜 이 과정을 선택했는가, 서류기반 궁금증 질문,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무난하게 답변했고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 대학교 1학년만큼 열심히 하겠다 이런 말들을 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대학교 1학년은 다들 놀기 바쁜데 '1학년 만큼 열심히 하겠다' 이 말은 뭔가가 웃긴 말이었다.
면접을 하고... 최종결과
최종적으론 합격했다. 이 과정을 듣고 빠르게 성장해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고민 끝에 하지않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방데이터 교육과정이 더 끌리기도 했다. 일단,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lg헬로비전보단 매출 규모도 크니까? 같은 속물적인 이유도 있었고 무엇보다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선택의 폭을 넓혀보고 싶었다.
저 당시에는 4학년 2학기의 시간을 국비교육을 하면서 보낼 것인가 아니면 내가 할 수 있는 다른 것들을 찾아볼 것인가 (대외활동, 프로젝트, 자격증 공부) 고민하던 시기여서 일단 뭐든지 도전해보잔 마음에 도전했었다.
하지만 국비교육은 졸업 후에도 할 수 있지만 학교의 대외활동이나 학교프로그램들은 졸업 후에 하기 쉽지않다고 생각해 학교생활에 충실하기로 했다.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마음먹은거에서 예상할 수 있겠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교육과정도 합격 후 취소하였다. 그렇다고 이렇게 면접을 보고 국비교육을 신청해본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이것은 나에게 새로운 충격을 주었고 내 생각의 폭을 넓혀주었다고 생각하니까
lg헬로비전 데이터 교육 면접 합격후기는 여기서 끝이다. 다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마트 국방데이터 교육과정을 신청하고 합격한 과정을 써볼까한다...
+ 글을 좀 두서없이 쓴거같네요 ㅎㅎ..... 간단하게 요약하면 국비교육 기업연계되는 면접보는 곳에 신청했고, 합격했고 취소했단거죠. 이유는?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걸 더 해보려고. 그리고 국비교육은 졸업 후에도 들을 수 있으니까.
지금 이렇게 블로그 글 쓰는 것도 그 활동에 일환입니다